'미쳤다 이원석, 오늘도 해냈다' 한화 40승 폭풍 질주, 노시환 투런포+엄상백 9K 괴력…두산 패패패패패 수렁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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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이원석./한화 이글스2025년 4월 1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노시환이 5회말 1사 2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한화 이글스 엄상백./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한화가 40승에 선착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3-2 승리를 챙기며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3연승과 함께 40승 27패를 기록한 한화는 리그에서 가장 먼저 40승에 선착했다. 9위 두산(25승 39패 3무)은 충격의 5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오후 6시 47분 17000석이 매진됐다. 이날이 홈 34번째 경기였다. 30번째 매진. 4경기 제외, 모두 매진이다.

한화는 이원석(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진영(우익수)-김태연(1루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엄상백.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오명진(3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김동준(지명타자)-제이크 케이브(우익수)-이유찬(유격수)-박준순(2루수)-김민석(1루수) 순으로 나섰다. 투수 최원준-박정수가 2군으로 내려갔고, 투수 김유성이 올라왔다. 선발 투수는 잭로그.

1회 두산이 선취점을 가져왔다. 정수빈과 오명진의 연속 안타에 이어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 김재환의 땅볼 때 오명진이 홈을 밟으면서 2-0이 되었다.

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키움의 경기. 두산 양의지가 3회초 플라이를 때리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화가 1회말에 바로 균형을 맞췄다. 1사 이후에 하주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문현빈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노시환이 잭로그의 스위퍼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날렸다.

두산은 4회 다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2루타를 쳤다. 김동준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케이브의 2루 땅볼 때 김재환이 3루까지 갔다. 그러나 이유찬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 역시 4회에 기회가 있었다. 선두타자 문현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노시환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채은성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가 되었다. 그러나 이진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김태연이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한화는 7회 달아날 기회를 또 한 번 잡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진영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그리고 대주자 이상혁으로 교체됐다. 김태연의 희생번트에 이어 최재훈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3루가 되었다. 최재훈 대신 대주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들어왔다. 이도윤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원석의 안타로 3-2 만들었다.

한화 이글스 이원석./한화 이글스

두산도 8회 기회가 왔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오명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양의지가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재환의 자동 고의 4구, 김인태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한화는 한승혁을 내리고 김서현을 올렸다. 김서현이 케이브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두산의 득점을 막았다.

두산은 9회 점수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지만 김서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이유찬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유찬은 대타 이선우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했는데, 아웃 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바로 이선우의 안타가 나왔기에 이유찬의 도루 실패가 아쉬웠다. 그래도 기회는 이어졌다. 김민석의 2루타로 두산은 1사 2,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은 가져오지 못했다. 정수빈과 오명진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대전 원정에서 1승도 가져오지 못했다.

한화 선발 엄상백은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5이닝 4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선방했다. 이어 박상원(1이닝)-김범수(0이닝)-주현상(1이닝)-한승혁(⅔이닝)-김서현(1⅓이닝) 순으로 올라와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그동안의 답답함을 푸는 시원한 투런홈런으로 웃었다. 5월 25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8일 만에 홈런. 또한 이원석이 전날 만루홈런에 이어 이날은 결승타를 때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진영도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두산 베어스 잭로그./두산 베어스

두산은 충격의 5연패에 빠졌다. 잭로그가 선발로 나왔다. 잭로그는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팀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두산은 중심 타선에 배치된 양의지와 김재환이 각 1안타 1타점을 올리고, 정수빈이 2안타를 기록하는 등 팀 8안타를 쳤지만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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