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챙김 대명사' 유재석, 엄마 앞에선 어리광…"계란 프라이가 없잖아~"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방송인 유재석 집에 대해 김숙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김숙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MC 유재석은 김숙에 대해 "아직도 나를 메뚜기라고 부르는 두 분 중 한 분이 김숙이다. 내가 공채 7기고 김숙이 KBS 공채 12기다"라고 설명했다.

MC 조세호는 유재석의 집에 많이 놀러 갔냐고 물었고 김숙은 "회의하러 갔다. 밥을 차려주셨는데 유재석 어머니가 후배들이 왔다고 맛있는 반찬 많이 해서 진수 성찬을 해주셨다. 우리는 자취하니까 집밥이 그리워서 막 먹는데 유재석은 '에이 계란 프라이가 없잖아'라고 투정 부리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유재석에 대해 "유재석 선배님이랑 남다르긴 하다. 그땐 돈도 진짜 없었다. 공동체 생활처럼 개그만을 위해 산느 삶을 살았다. 누가 돈을 벌어오면 자기 돈이 아니었다. 자기 돈으로 잔뜩 사가지고 온다. 같이 밥 먹고 집안 대소사 다 챙겨주고 진짜 가족처럼 그랬다"라고 친분을 과시했다.

이에 유재석은 "남다른 이런 시간이 있었기에 그런 끈끈함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 같다. 같이 한 공간에 일하지 않더라도 여러 가지 늘 챙기게 되는 신경 쓰게 되는 동생이었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당황한 유재석은 "왜냐하면 맨날 먹는 밥이니까. 나는 밖에서 먹고 싶은데"라고 배부른 소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지금은 담배를 끊었다고 말했고 김숙은 "좋았었다 그때"라며 유재석과 하이파이브를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은 최근 김숙과 '썸' 관계의 구본승에 대해 언급했고 김숙은 "본승 오빠는 좋은 오빠다. 편안한 친구 같은 사이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본승 오빠? 알게 모르게 김숙 씨가 10년 주기로 그런 분들이 한 번씩 나온다. 윤정수 씨. 구본승 씨"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유재석이랑 김숙 남다르다 진짜", "형제 같은 느낌", "보기 좋다", "김숙 유재석 의리 있네", "대단하다", "힘든 시간 같이 보냈구나", "저렇게 마음 쓰니까 다 잘 되는 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