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된 위험, 방치 말아야"…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 나선 광주 북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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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북구의회 최기영 의원이 일상 속 숨겨진 안전 위험을 낱낱이 파헤쳐 구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광주 북구의회 최기영 의원이 10일 열린 제303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일상 속 안전관리 실태를 지적했다. 그는 최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례를 들어 "단순한 우연이 아닌 무관심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북구 곳곳의 안전 사각지대를 짚었다. 

전통시장 소화기 대부분이 사용기한 만료와 압력 부족 상태였고, 산동교 친수공원 어린이 놀이시설은 위험 요소투성이였다. 

더욱이 북구청 신관 건립공사 현장에선 안전모 미착용 근로자들이 활보했다.

"하인리히 법칙에 따르면 중대사고는 작은 사고에서 시작된다"는 그의 말처럼, 사소한 위험 요소도 간과해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대해 북구청은 5분 발언 직후 공식 입장을 내고, "최기영 의원의 문제 제기에 깊이 공감한다"며 즉각적인 후속 조치 계획을 밝혔다.

북구청은 먼저 관내 전통시장의 소화기 설치현황을 전수 조사한 후, 노후 소화기는 전면 교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동교 친수공원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해서는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관련 위험 요소에 대해서는 시설 운영 시 적극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관 건립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작업자 대상 매일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최기영 의원의 발언은 북구 내 일상 속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구청 차원의 신속한 대응과 제도적 보완 노력이 함께 추진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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