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이지케어텍(099750)이 서울성모병원 필두로 분당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국가전략 의료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이지케어텍이 참여한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은 지난 10일 '닥터앤서 3.0'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최종 심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공식적으로 사업자 선정과 함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닥터앤서 사업은 국가전략 의료AI 개발·실증 사업이다. 정밀의료 구현과 함께 의료 분야 디지털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의료 분야 '디지털 뉴딜'을 이끌 국가전략 사업으로 주목받으며 막대한 예산과 함께 주요 병원, 의료IT 기업 100곳 가까이 참여해 왔다.
이번 '닥터앤서 3.0' 사업은 질병 치료를 마친 환자의 예후관리를 돕는 AI 개발이 핵심이다. 병원 치료나 퇴원 이후 질병 재발, 상태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AI 기반 상태 모니터링, 예후예측 등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존 1.0과 2.0 사업이 총 20개 주요 질환의 예측·진단을 돕는 AI 솔루션 개발에 집중했다면 3.0 사업에선 치료 후 관리에 초점을 맞춰 의료진·환자용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총 4년 간 약 88억원이 투입된다.
한편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수주 효과는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은 모두 AI 기반 지능형 병원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이번 국가전략 의료AI사업 수주로 정부 지원을 받아 기술 확보는 물론 의료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AI 강국 실현을 외치는 상황에서 의료AI 관련 사업이나 예산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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