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서 ‘즉석 타투’ 선보여…체험형 서비스 확장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타투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CU는 지난 10일 CU 명동역점과 인천공항 제2터미널 3호점에 타투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타투는 외국인 고객의 취향을 고려해 궁, 호랑이, 복주머니, KOREA 등 한국적인 이미지와 텍스트를 포함한 100여가지 도안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기에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중 언어를 선택하고 도안을 고른 뒤, 타투 고정 픽서를 피부에 바르고 기기를 가볍게 굴리면 1~2초 만에 타투가 완성된다. 도안은 2분간 횟수 제한 없이 프린트할 수 있다.

타투에 사용된 잉크는 식약처 기준에 부합하는 화장품용 안료를 사용했으며 약 2일간 유지된다. 비누로 간편하게 지울 수 있다.

CU는 이번 타투 키오스크 도입을 맞아 이달 말까지 이용 요금(4000원)을 25% 할인된 3000원에 제공한다.

향후 에버랜드점, 수원KTX역사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점포에 추가 설치하고, 해변가·리조트 등 타투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CU 관계자는 “기존의 스무디 머신, 캡슐 토이 기기 등 체험형 콘텐츠와 함께 편의점을 단순 상품 구매 공간이 아닌 생활 속 체험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타투 키오스크는 자신의 개성을 중시하는 셀프 뷰티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