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단장 미쳤다... 아이트누리 & 라인더르스 & 셰르키 영입에 이어 악성재고 그릴리쉬까지 5000만 파운드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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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구 비아나 단장.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맨체스터 시티 FC가 미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FC는 지난 10일(이하 한국 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의 라얀 아이트누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 총액은 3630만 파운드(한화 약 667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다.

2024-25시즌,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리그 10R부터 18R 까지 1승 2무 6패를 기록하며 7위까지 추락했으나 후반기 반등하며 3위를 기록,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탈락, FA 컵 준우승, EFL 컵 16강 탈락 등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집어 들었다.

왼쪽부터 아이트누리, 라인더르스, 셰르키.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는 절치부심하며 분노의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신호탄은 리그 최고의 풀백 중 하나로 꼽히는 아이트누리 영입이다. 아이트누리 영입에 이어 AC 밀란의 중앙 미드필더 티자니 라인더르스, 올랭피크 리옹의 공격형 미드필더 리안 셰르키 영입이 유력하다.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기자 잭 고헌은 지난 9일, 맨시티는 리옹과 3370만 파운드(한화 약 619억 원)의 이적료로 셰르키 이적의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셰르키는 21세의 나이로 2024-25시즌 모든 대회 44경기에 출전하여 12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주목도와 기대치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이 유력하다.

2024-25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난 치키 베히리스타인의 뒤를 이어 단장으로 임명된 우구 비아나의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비아나는 스포르팅 CP에서 7년간 단장직을 역임하며 뛰어난 협상 능력을 보여줬다. 스포르팅에 비해 규모가 훨씬 거대한 클럽인 맨시티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잭 그릴리쉬. /게티이미지코리아

비아나 단장은 폭풍 영입에 이어 잭 그릴리쉬 판매도 추진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벤 제이콥스는 지난 10일,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릴리쉬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한화 약 919억 원)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릴리쉬는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1억 파운드(한화 약 1839억 원)의 이적료로 맨시티에 합류했다. 거액의 이적료와 아스톤 빌라 FC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맨시티에서 보낸 4시즌 동안 기록한 득점은 단 17골에 그쳤다. 공격포인트 개수보단 연계, 플레이메이킹에 장점을 가진 선수지만 이번 시즌엔 그마저도 좋지 못했다. 결국 방출 리스트에 올랐다.

만약 비아나 단장이 높은 주급과 부진한 활약으로 인해 '악성 재고'로 불리는 그릴리쉬까지 5000만 파운드에 판매한다면 유럽 전 구단 통틀어 최고의 이적시장을 보내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맨시티는 비아나 단장의 지휘 아래 노쇠했던 스쿼드를 젊은 선수들로 빠르게 채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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