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2025 방위산업기술보호 교육 실시

[프라임경제] 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 이하 방사청)이 방위산업 관련 임직원의 기술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25 방위산업기술보호 교육'을 1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중소협력체를 대상으로 한 북한의 해킹 시도가 증가함에 따라 기술 유출 사례를 공유하고, 사건 조치를 통해 피해 예방 방법을 교육해 협력업체를 포함한 방위산업 전반의 보안 경각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방문교육 신청 건수를 반영해 방문교육 횟수를 40회에서 50회로 확대해 전국 어디서든 방위산업기술보호 교육에 관심 있는 업체를 직접 찾아갈 예정으로, 전문 강사가 신청업체를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방문교육은 거점교육에 비해 임직원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부터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이하 CMMC) 교육 과정도 신설했다. CMMC는 미국 국방부가 자국 방위사업에 참여하는 업체의 사이버 보안 능력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우리나라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CMMC 컨설팅 자격을 취득한 전문 강사가 △서울 △대전 △창원 △구미 등에서 총 8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수 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은 "북한의 해킹 시도가 증가하고 방법이 고도화됨에 따라 체계업체뿐 아니라 협력업체의 기술 보호 역량 강화도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며 "방문교육과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확대해 자체 교육이 어려운 방산업체도 효과적으로 방위산업 기술보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오프라인 교육 참여가 어려운 방위산업 관계자들에게는 온라인 교육 과정을 지원한다. 온라인 교육을 희망하는 방산관계자는 방위사업청 나라배움터에서 대상자별로 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