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진로’, 24년 연속 글로벌 증류주 판매 1위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하이트진로의 진로(JINRO)가 2001년 이후 24년 연속 세계 증류주 판매 1위를 달성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가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하이트진로는 전 세계에서 참이슬 등 소주 제품을 총 9680만상자(상자당 9리터 기준) 판매하며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이는 데킬라 전체 판매량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판매량으로 지구를 약 13바퀴 돌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글로벌 소비 트렌드 변화와 시장 위축이라는 도전 속에서도 진로가 여전히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부터 진로의 대중화를 목표로 글로벌 현지 밀착형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린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헤드 인 더 클라우즈 2025’(Head In The Clouds)에 공식 소주 파트너로 참여해 신제품 레몬에이슬 등 다양한 소주 칵테일과 포토존, 이벤트 등을 선보였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진로가 24년 연속 세계 증류주 판매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소주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밀착 전략을 강화해 세계인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대중적인 주류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