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상섭 산림청장, 세계식물원교육총회 참석…"수목원 교육의 미래 함께 논의하자"
■ 산림청 산림생태계 보호 위한 'OECM 제도' 본격 도입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국립산림과학원,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목재친화도시 및 목조건축 실연사업의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연수회에서는 국내·외 산불 피해목의 이용 사례 특강, 목재친화도시 및 목조건축 실연사업 사례 등 그간 추진한 사례와 함께 전문가 자문을 통해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목재친화도시 조성 및 목조건축 실연사업은 2022년부터 시작해 전국에 총 34개소를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은 국산목재를 활용해 건축·주택·거리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며, 목조건축 실연사업**은 국산목재를 활용한 공공건축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산목재는 UN기후변화협약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탄소저장고’로 철강, 콘크리트 등 탄소배출 소재를 대체할 수 있어 탄소감축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목재는 스트레스, 천식 등을 감소시키는 인체친화적 소재이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목조건축은 산림부문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국내 목재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방안 중 하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확대, 제도 개선 등을 통해 국산목재를 활용한 목조건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 임상섭 산림청장, 세계식물원교육총회 참석…"수목원 교육의 미래 함께 논의하자"

[프라임경제] 임상섭 산림청장은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 International Congress on Education in Botanic Gardens)에 참석해, 국내외 수목원 교육 전문가들을 환영하고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총회는 동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됐으며, 세계 51개국의 관계자들과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해 식물원과 수목원의 교육적 역할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임 청장은 환영사에서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세계식물원교육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총회를 통해 전 세계 수목원 교육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교육기관으로서의 수목원이 나아갈 방향과 해답을 함께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는 국내 수목원·식물원 교육 관계자들에게 세계적 동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의 식물 다양성과 산림 정책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산림청 산림생태계 보호 위한 'OECM 제도' 본격 도입
보호지역 76만헥타 관리…백두대간·산림보호구역 확대에 이어 국제 기준 대응 강화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지난 5일 기후변화 등으로 산림생태계를 위협하는 요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산림생태계의 건강성과 연결성을 높일 수 있는 보호지역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보호 정책의 양대 축인 '산림보호구역'과 '백두대간보호지역'은 2024년말 기준 국토의 7.6%에 해당하는 76만여 헥타르(ha)가 지정·관리되고 있다.
우선 산림보호구역은 1908년에 공포된 '산림법'에 따라 보안림 제도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2010년 '산림보호법'이 제정되면서 이원화돼 있던 보안림과 산림유전자원보호림을 산림보호구역으로 통합 관리해 현재 5개 유형의 약 48만여 헥타르(ha)가 지정·관리되고 있다.
특히,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희귀·특산식물 등 보전가치가 높은 산림생물종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산림 유전다양성 등 과학적인 연구 등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백두대간보호지역은 무분별한 개발행위로부터 백두대간을 보호하기 위해 '백두대간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5년 최초 지정·고시됐으며,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백두대간을 보호하고, 생태계 핵심축을 연결하는 중요 수단으로 현재 약 27만여 헥타르(ha)가 지정돼 있다. 백두대간 능선 및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희귀 동식물의 종 다양성 등 산림생태계 보전이 특별히 필요한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산림청은 보호지역 외 산림생물종의 현지 내 보전을 강화할 수 있는 국제사회의 새로운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생물다양성협약 제15차 당사국총회에서 육상·해양면적의 30%를 보호지역과 OECM으로 관리하자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를 채택함에 따라 '산림OECM'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가리왕산자연휴양림, 국립검봉산자연휴양림 3곳을 OECM으로 등재하는 등 규제가 강한 보호지역의 한계를 보완해 국제적 요구에 부합하도록 산림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생태적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산림생태계는 보호지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분절된 보호지역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산림OECM을 활용해 산림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할 계획이다"라며, "변화하는 국내외 흐름에 대처해 미래세대도 산림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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