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출전' 이청용 "신나게 뛰는 모습으로 최선 다하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산의 베테랑 이청용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울산은 김판곤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주장인 김영권, 베테랑 이청용 등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클럽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으로 떠났다. 울산은 오는 15일 개막하는 클럽월드컵에서 선다운스(남아프리카 공화국), 플루미넨시(브라질), 도르트문트(독일)와 조별리그에서 대결한다. 클럽월드컵 F조에 속한 울산은 오는 18일 선다운스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플루미넨시(22일)와 도르트문트(26일)를 상대로 잇달아 대결한다.

이청용은 클럽월드컵 출국에 앞서 "대회 출전은 지난 3-4년간 선수들이 함께 만든 성과다. 그 선수들에게 고맙다. K리그를 대표해 나가는 만큼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청용은 이번 대회 출전에 대해 "K리그가 어느 수준에 있는지 알 수 있는 대회가 될 것 같다"며 "클럽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서 우리가 가진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준비 과정이 중요하다. K리그에서 좋았던 경기력이 나온다고 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세계적인 선수들이 나오는 만큼 준비를 잘해야 한다. 상대팀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국가대표팀에서 두 번의 월드컵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이청용은 다시 한 번 FIFA 주관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는 것에 대해 "늘 하던 축구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인 만큼 우리 선수들도 즐길 수 있고 K리그를 응원하는 분들이 즐겁게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