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스피날? 싸우지도 않고 이미 이겼다!"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8·미국)가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톰 아스피날(31·영국)의 도발에 응답했다. 자신이 아스피날보다 확실히 한 수 위라는 의견을 확실히 비쳤다. UFC 헤비급을 넘어 역대 최고 '넘사벽'이라고 자평하면서 "아스피날과 대결을 하지 않고도 승리를 따냈다"고 큰소리쳤다.
존 존스는 6일(이하 한국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근황을 알렸다. 팬들의 질문 등에 대답했다. 특히, 아스피날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저는 톰 애스피널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고 이미 그를 이겼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은 UFC 헤비급 챔피언을 계속 필요로 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지금 팬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아스피날은 특별하지 않다"며 "저는 아스피날이 지는 것을 두 번이나 봤다. 시간이 지나면 모두 알게 될 것이다. 아스피날의 내일은 없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 팬이 "아스피날을 어떻게 이길 것인가"라고 묻자 "기회조차 주지 않고 이긴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존 존스는 아스피날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과 개인적인 악감정을 없다고 강조했다. "솔직히 말해서 아스피날에게 악감정은 없다"며 "아스피날은 저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 솔직히 말해서 제 커리어는 (아스피날 포함 다른 선수들과)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다른 선수들을 미워하는 건 아니다. 그냥 그들의 부러움에 보답하는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1차 방어까지 성공한 아스피날은 존 존스와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자 최근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팟캐스트 '굿 가이/배드 가이 쇼'에 출연해 "존 존스는 이미 은퇴했다"고 힘줬다. "존 존스는 '현재 최고의 삶을 살고 있다'고 직접 밝혔다. 이제 제가 명실상부한 UFC 헤비급 챔피언이다"고 도발했다. 아스피날의 '은퇴 발언'에 존 존스가 묵직하게 답하며 UFC 헤비급 챔피언 전선에 또 다른 분위기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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