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찬, 역대 46번째 6시즌 연속 10도루 작성…대도의 길을 걷는 작은 거인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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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삼성 라이온즈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인천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도루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찬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7회초 1사 1루에서 김지찬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지찬은 2루수 땅볼을 쳤고, 1루 주자 양도근과 자리를 맞바꿨다. 이성규 타석에서 곧바로 2루를 훔쳤다.

경기 전까지 김지찬은 9도루를 기록 중이었고, 도루 1개를 추가하며 10도루 고지를 밟았다. 동시에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작성했다. KBO리그 역대 46번째 기록.

대도의 길을 걷는 작은 거인이다.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지찬은 그해 1군에 데뷔해 21도루로 가능성을 보였다. 2021년 23도루, 2022년 24도루로 기세를 올렸다. 2023년 13도루로 주춤했지만, 지난 시즌 42도루로 커리어 하이를 썼다.

올해 햄스트링 부상 속에도 꾸준히 베이스를 훔치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올해 도루 실패는 한 번도 없다. 통산 134도루를 기록,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함께 도루 공동 64위에 위치했다.

작은 거인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경기는 삼성이 2-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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