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G전자 차입금 1조원 조기 상환…재무개선 속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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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LG디스플레이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LG디스플레이가 LG전자로부터 빌린 1조 원을 조기 상환했다고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3년 3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운영 자금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LG전자로부터 1조 원을 장기 차입했다.

LG디스플레이는 당초 만기까지 약 10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이뤄진 이번 상환으로 수백억원 수준의 금융 비용을 절감하고 재무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보유 차입금에 대해 국내외 금리 인하 흐름에 맞춰 고금리 차입금을 상환하고 저금리로 차환하고 있다. 현금 흐름 내에서 자본적 지출(CAPEX)을 조정하고 운전 자본을 최적화해 재무 구조 안전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LG 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올해 연간 총 이자비용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기술 설비에 7000억원을 투자 계획을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8.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매각을 결정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 복귀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최대 500억원의 설비투자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대형 LCD 공장 매각 이후 매각대금 등을 올레드 시설투자, 연구개발, 운영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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