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공격수를 데려오기 위해 스왑딜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팀토크'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이적 시장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며, 자유롭게 지출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라스무스 호일룬이 엘리트 공격수를 데려오기 위한 스왑 딜에 활용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호일룬은 지난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호일룬 영입에 7200만 파운드(약 1340억 원)를 투자했다.
이적 첫 시즌 호일룬은 공식경기 43경기에서 1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30경기 10골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부진에 빠졌다. 52경기 10골 4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리그에서 32경기 4골로 처참한 모습을 보여줬다.

맨유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을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최우선 타깃은 공격수다. 하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공격적인 영입은 어렵다. 그런 상황에서 호일룬을 스왑딜 카드로 꺼낼 가능성이 제기됐다.
'팀토크'는 "이탈리아 '일 나폴리스타'에 따르면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SSC 나폴리는 호일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맨유와 ‘상호 윈윈이 될 수 있는’ 스왑 딜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고 했다.
맨유는 호일룬을 나폴리로 보내고 나폴리에서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임대)을 데려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시멘은 올 시즌 40경기에서 36골 8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시멘은 나폴리를 떠나길 원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팀을 떠나길 원했지만,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이적으로 잠시 팀을 떠나게 됐다.
'팀토크'는 "맨유는 이번 여름 확실한 주전 스트라이커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최근 입스위치 타운의 리암 델랍 영입을 시도했으나 첼시가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며 "이에 따라 후벵 아모림 감독과 맨유 수뇌부는 다른 대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오시멘은 오래전부터 맨유와 연결된 공격수다. 현재 해외 구단에 한해 7500만 유로(약 117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맨유가 이것을 활용할 수도 있다.
걸림돌은 주급이다. '팀토크'의 벤 제이콥스는 "오시멘이 유럽 내 구단 이적 시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6500만 원)를 요구할 것이며, 사우디행일 경우 그보다 훨씬 높은 75만 파운드(약 14억 원)를 원할 것"이라고 했다.
오시멘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관심을 두고 있으며 파리 생제르맹(PSG)도 관심을 보인다. '팀토크'는 "이러한 정황을 종합해 보면, 다음 시즌 오시멘이 맨유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그가 다른 팀과 계약을 맺기 전까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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