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문제 또 휘말린 FC 바르셀로나, 루이스 디아스 영입 포기... 마커스 래쉬포드로 선회

마이데일리
루이스 디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루이스 디아스 영입을 포기했다.

스페인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토니 후안마르티는 지난 28일(이하 한국 시각), "FC 바르셀로나가 루이스 디아스를 영입하는 것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문제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 바르셀로나의 단장 데쿠는 더 현실적인 옵션, 예를 들어 마커스 래쉬포드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바르셀로나 내부에서 이미 디아스 영입을 배제한 이들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FC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마커스 래쉬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중앙 수비수, 골키퍼, 왼쪽 윙어 영입을 노리고 있다. 왼쪽 윙어 옵션 중 가장 진하게 연결됐던 선수는 니코 윌리엄스와 루이스 디아스다. 윌리엄스의 경우 협상이 지지부진하여 영입을 포기한 상태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디아스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디아스 영입을 위해선 최소 6000만 유로(한화 약 930억 원)의 이적료가 필요했다. 바르셀로나는 6월 말에 결정될 FFP 관련 재정적 문제로 인해 많은 이적료를 지출할 수 없다. 이로 인해 디아스 영입을 포기한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 디아스의 대안으로 래쉬포드를 낙점했다. 스페인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지난 28일, "바르셀로나는 최근 래쉬포드와 접촉했다. 래쉬포드는 데쿠와 한지 플릭 감독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영입 작업이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호텔에서 래쉬포드의 에이전트와 데쿠 측이 회의를 진행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마커스 래쉬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측은 래쉬포드의 이적료로 4500만 유로(한화 약 70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구매 옵션이 포함된 임대 이적을 원하고 있다. 만약 맨유가 이적료를 고수한다면 이적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재정적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진 거액의 이적료를 사용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래쉬포드의 기량에도 물음표가 붙는다. 2023-24시즌부터 맨유에서 보여준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물론 반등의 여지도 있다. 아스톤 빌라 FC 임대에서 17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래쉬포드가 바르셀로나에 합류한다면 주전 왼쪽 윙어인 하피냐의 백업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래쉬포드는 공격 전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라민 야말의 백업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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