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30일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대해 기대감이 실적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1분기 주당순자산(B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BR) 0.74배를 적용,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목표 PBR에 내재된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자본비용은 각각 9.1%, 11.6%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변경 근거는 실적 추정치 상향과 정책 수혜에 기반한 멀티플 리레이팅(재평가)"이라며 "우선 올해 지배순이익 추정치를 9422억원에서 1조795원으로 15% 상향 조정한다. 이는 트레이딩 손익과 브로커리지 손익 개선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9조8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목적자산의 공정가치 평가손익이 개선되는 초입이다. 지난해 해외 상업용부동산 관련 손실은 약 3400억원이었으며, 지난해 말 당시 관련 이슈자산은 4개였다.
올해 1분기에는 그 중 2개 자산에 대해 약 1000억원의 손실을 인식했으며, 향후 해외 상업용부동산과 관련된 손실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대비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두산 연구원은 "추가로 프리 기업공개(IPO) 평가이익도 예상된다"며 "지난해 말 기준 국내외 혁신기업에 대한 포지션은 약 1조9000억원이다. 펀드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대부분 우주나 인공지능(AI), 친환경 등 다양한 혁신기업들에 투자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해외 상업용부동산 손실을 제외하면 약 1900억원의 공정가치 평가손익이 발생했다"며 "대부분 혁신기업 평가익으로 보이며, 올해 2분기 이후에도 평가익이 추가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금리인하, 관세 불확실성 일부 완화, 추경 및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을 비롯한 각종 정부정책 기대감이 거래대금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달 ETP 등을 제외한 국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28일 현재 20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며 "예탁금 및 신용 평잔 증가 효과가 지속됨에 따라 3분기까지 브로커리지 이자손익의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5월 해외주식 월간 약정대금은 올해 3월 월간 저점 대비 15% 증가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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