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쇼핑' 시작! UCL 진출한 뉴캐슬, 오일머니 등에 업고 음뵈모, 게히, 가르시아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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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뵈모, 게히, 가르시아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FC가 폭풍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는 지난 2021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에 매수된 이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이 됐다. 뉴캐슬은 인수와 함께 에디 하우 감독을 선임했다. 첫 시즌인 2021-22시즌은 11위에 그쳤다. 이후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과감한 투자를 했다. 2022-23시즌, 리그 4위를 기록하며 무려 21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뉴캐슬은 산드로 토날리를 7000만 유로(한화 1087억 원)에 영입했다. 하비 반스, 티노 리브라멘토 영입에도 7400만 파운드(한화 1373억 원)를 투자했다. 그러나 야심 차게 영입했던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가 불법 도박에 휘말려 10개월 출전 정지를 당했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기도 했다. 흔들린 뉴캐슬은 기대 이하인 7위로 시즌을 마쳤다.

70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뉴캐슬 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도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보였으나 재정 관련 규정인 FFP와 PSR을 지켜야 했다. 오히려 주목받던 유망주를 매각했다. 하지만 뉴캐슬은 위기를 극복했다. 리버풀 FC를 꺾고 EFL 컵 우승을 차지했다. 70년 만에 들어 올린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였다. 리그는 5위로 마무리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뉴캐슬은 폭풍 영입을 추진 중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캐슬은 이미 1순위 영입 목표와 예산을 확정했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실행만 하면 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브렌트포드 FC의 윙어 브라이언 음뵈모는 뉴캐슬이 오랫동안 주시해 온 영입 목표다. 이적료는 최소 5000만 파운드가 될 예정이다. 크리스탈 팰리스 FC의 마크 게히도 최우선 영입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뉴캐슬의 움직임은 음뵈모, 게히에서 그치지 않았다. 스페인 언론 'Relevo'는 "조안 가르시아는 행선지를 정했다. RCD 에스파뇰은 이미 가르시아를 대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가르시아는 FC 바르셀로나 혹은 뉴캐슬로 갈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가르시아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리그 베스트급의 활약을 펼친 골키퍼다. 당초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했으나 에스파뇰과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관계로 인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잔류가 유력한 알렉산데르 이사크. /게티이미지코리아

전력 유출도 없다. 리그에서만 23골 6도움을 기록한 알렉산데르 이사크는 뉴캐슬의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인해 잔류하는 것이 유력해졌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통해 재정적 문제를 일부 해결하며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더 나아질 일만 남았다.

뉴캐슬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의 다크호스를 넘어 강팀으로 성장했다.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에디 하우 감독과 구단의 재정적 지원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 뉴캐슬의 명가 재건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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