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이 일본인 윙어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를 노린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팀토크'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5000만 파운드(약 930억 원)의 라리가 윙어를 두고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거취는 곧 열릴 미팅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첫 시즌 PL 왕좌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25승 9무 4패 승점 84로 정상에 올랐다.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에서 86득점을 기록했다. 팀 득점 1위다. 2위는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는 72골을 넣었다. 14골 차다.
그럼에도 다음 시즌을 앞두고 공격진을 개편할 가능성이 있다. 다르윈 누녜스가 떠날 가능성이 크다. 기존 선수가 떠나면 새로운 선수가 들어오는 것이 정석이다.
'팀토크'는 "최소한 한 명 이상의 새로운 공격 자원이 리버풀에 합류할 전망이다. 실제로 공격진 보강 중에서도 최우선은 9번 스트라이커 포지션이며, 현재로서는 위고 에키티케(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가장 유력한 옵션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새로운 윙어 영입 가능성도 있다. 스페인 'AS'는 리버풀과 아스널이 소시에다드의 윙어 쿠보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들이라고 보도했다"고 했다.
쿠보는 올 시즌 52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기록했다. 주로 선발로 나섰다.
'팀토크'는 "쿠보는 최근 에이전트를 교체했으며,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대리인들이 다음 주 소시에다드와 회동할 예정이다"며 "이는 구단의 감독과 단장이 모두 떠나면서 향후 프로젝트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고 했다.
소시에다드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1위에 머물렀다.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한 상황이다. 팀을 개편할 것으로 보이며 쿠보도 떠날 가능성이 있다.
'팀토크'는 "쿠보의 바이아웃 조항인 6000만 유로(약 933억 원)는 리버풀로서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다"며 "리버풀은 오래전부터 구보를 지켜봐 왔다. 다만 이는 모하메드 살라가 계약 연장을 하기 전의 이야기였다. 당시 구보는 떠날 가능성이 있던 살라의 대체자로 고려되었다"고 했다.

살라는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었다. 살라가 잔류하며 리버풀은 당장 윙어 영입이 급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살라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필요하다. 이 매체는 쿠보가 적임자라고 봤다.
'팀토크'는 "쿠보는 23세이며 살라는 32세이므로, 쿠보가 합류한다면 머지않아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다. 살라의 계약은 앞으로 2년밖에 남지 않았다"며 "리버풀은 2024년 1월부터 구보의 대리인 측과 접촉을 이어오고 있으며, 필요성 여부를 저울질하며 지속적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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