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광 통신모듈 제조 전문기업 빛과전자(069540)는 삼성전자(005930)의 상생협력DAY에서 우수협력사로 선정돼 기술혁신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술혁신부문 우수상 수상은 빛과전자가 25Gb/s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C-band Tunable SFP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성과와 경쟁사 대비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에 개발된 25G C-band Tunable SFP는 광통신망에서 필수적인 DWDM(Dense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DWDM 기술은 100GHz 간격의 C-band 파장(최대 48채널)을 단일 광섬유에 집적해 네트워크 구축 비용(Capex) 절감에 기여하는 핵심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은 모바일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mid-haul, back-haul, 메트로망, 데이터센터 간 연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광통신 시장의 트렌드는 친환경·저전력 솔루션으로 전환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에 맞춰 빛과전자는 국내외 경쟁사 대비 약20% 낮은 소비전력을 구현하면서도 표준 SFP 크기의 소형 패키지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국내외에서 경쟁력있는 저전력·소형 패키지 Tunable SFP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망 운영 비용(Opex) 절감과 더불어 5G·6G 네트워크에서 요구하는 전력 효율성과 공간 최적화 기준을 충족하는 중요한 성과를 이뤘다.
빛과전자는 이번 개발을 통해 스마트 네트워크 운영을 지원하는 다양한 혁신 기술을 적용했다. 자동 파장 튜닝 기술인 Smart Tune 방식을 적용해 초기 설치 시 사용자가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아도 설치된 MUX에 맞춰 자동으로 페어링되는 방식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 대비 인건비 절감과 빠른 망 구축이 가능해졌다.
또한 Wavelength Locker 기술을 내장해 장시간 구동 시 온도 변화에 따른 파장 변동을 최소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송 거리 측면에서도 이번 제품은 기존 10km에서 15km 이상으로 확장된 전송 성능을 제공하며 향후 40km까지 확장 가능한 제품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빛과전자 관계자는 "이번 Tunable SFP는 저전력 구현과 15km 이상 전송 거리 지원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DWDM망에서 Tunable 제품을 적용할 경우 Fixed DWDM 제품 대비 설치 비용, 유지 비용, 재고 비용 절감 효과가 크며, Front-haul 네트워크 적용을 통해 매출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전력·고성능 광통신 모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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