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삼표그룹 임직원과 은평구청 공무원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목소리로 동화책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도서관에 기부했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임직원이 참여하는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제작한 오디오북 10개와 동화책 60권을 서울 은평구립도서관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 은평구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종석 삼표산업 대표이사를 비롯해 유용재 사회공헌단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목소리 기부 봉사는 발달 지연, 다문화 등 한글 습득이 느리거나 시각 장애로 한글을 읽기 어려운 독서 취약계층 아동들의 언어·정서 발달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김미경 은평구청장을 필두로 은평구도 참여하며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의 협력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활동 참여자들은 전문 성우로부터 발성과 목소리 연기 훈련을 받은 후 각자의 개성을 담은 목소리로 동화책 내용을 녹음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이번 활동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인원을 선정하는 등 임직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목소리를 활용한 봉사활동으로 정서적 공감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됐다.
이종석 삼표산업 대표이사는 “삼표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목소리 기부 활동처럼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하는 사회공헌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책과 목소리로 아이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뜻 깊은 기부에 함께해 준 삼표그룹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독서 접근이 어려운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용재 삼표산업 사회공헌단장은 “목소리를 매개로 임직원들이 나눔의 가치를 직접 실천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