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관중 열사병 증세 환자 발생, 주심과 양 팀 구단 의료진 빠른 대처로 의식 회복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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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에서 열사병 환자가 발생해 의료진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고 있다./광주=김건호 기자

[마이데일리 = 광주월드컵경기장 김건호 기자] 광주FC와 강원FC의 맞대결에서 13세의 어린이가 열사병으로 쓰러졌다. 다행히 양 팀 구단 의료진의 빠른 대처로 의식을 되찾았다.

광주와 강원의 25일 오후 4시 30분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경기 중 13세 어린이 팬이 쓰러졌다.

양 팀이 팽팽히 맞선 전반 16분 광주 응원석 쪽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소리를 들은 김종혁 주심은 곧바로 상황을 파악하고 휘슬을 불어 양 팀 의료진 투입을 요청했다.

홈팀 광주, 원정팀 강원 의료진 모두 빠르게 벤치 반대편에 있는 광주 응원석으로 뛰어갔다. 광주 서포터들은 의료진이 올라올 수 있도록 사다리를 건넸다. 의료진은 관중석으로 들어가 빠르게 대처했다.

의료진의 빠른 대처 덕분에 쓰러졌던 팬은 의식을 되찾았다. 걸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의식을 회복하자 관중들도 박수를 보냈다.

광주 관계자는 "13세 어린이가 열사병 증세로 쓰러졌다. 의식 회복 후 걸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구장 바깥에 대기하고 있던 앰뷸런스로 병원에 이송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종혁 주심은 상황이 완전히 마무리된 후 경기를 재개했다. 전반 21분 양 팀의 경기가 다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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