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설 자리 없어졌다! 'HERE WE GO' 바이에른 뮌헨, '무패 우승 CB' 영입 확정...장기 계약 합의 완료

마이데일리
요나단 타./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요나단 타(레버쿠젠)를 영입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국적 수비수 타가 마침내 뮌헨 이적에 동의하며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 레버쿠젠은 선수 측으로부터 자유계약(FA) 이적 소식을 통보 받았으며 현재 이적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타는 유럽에서 가장 ‘핫’한 센터백 중 한 명이다. 195cm의 큰 키와 강력한 피지컬, 공중볼 장악 능력, 후방 빌드업까지 모두 갖춘 완성형 수비수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과 컵 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올 시즌 레버쿠젠에서 공식전 49경기를 소화하며 4골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 레버쿠젠과 계약이 만료되는 FA 자원인 타는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해 수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구단이 뮌헨이었다. 백업 센터백이었던 에릭 다이어가 계약이 만료되며 AS 모나코 이적이 확정됐고, 뮌헨은 수비 보강을 위해 타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요나단 타/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타의 영입은 백업 자원 보강이 아니다. 당장 주전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에도 뮌헨은 타 영입을 추진했고, 당시 김민재가 밀릴 수 있다는 현지 전망까지 나왔었다. 올 여름 타의 뮌헨 합류가 확정되면서 김민재의 이적 여부에도 많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올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지만, 시즌 후반 실수가 반복되며 비판의 중심에 섰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인터 밀란전에서는 결정적인 실책으로 탈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결국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매각 대상으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SSC 나폴리, 인터 밀란, 유벤투스가 김민재의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요나단 타/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뮌헨은 레버쿠젠과 타의 합류 시기를 놓고 논의하고 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레버쿠젠은 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한 수수료 협상을 위해 뮌헨 측의 접촉을 기다리고 있다. 타는 이제 뮌헨의 새로운 수비수"라고 언급했다.

타의 합류와 함께 뮌헨 수비진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동시에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관심도 급속히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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