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KT 위즈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보약 삼아 스윕에 성공, 한 주를 5승1패로 기분 좋게 마쳤다.
KT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2-0으로 이겼다. 스윕하며 3연승했다. 26승24패3무로 5위를 지켰다. 최하위 키움은 7연패했다. 14승41패.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20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을 건너 뛰고 11일만에 등판해 힘을 냈다.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2패)을 기록했다. 투심 최고 150km에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이닝 타이기록이고, 자신의 통산 한 경기 최다이닝은 8이닝이다.
키움 선발투수 김선기는 4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7경기서 승리 없이 5패. 포심 최고 143km에 슬라이더, 슬러브, 포크볼, 체인지업을 섞었다. 잘 던졌으나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KT가 3회에 기선을 제압했다. 김상수와 권동진의 연속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23~24일 경기서 잇따라 4안타를 날란 황재균이 선제 결승타를 날렸다. 볼카운트 2B2S서 김선기의 6구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공략해 1타점 좌전적시타를 기록했다. 이번 3연전 9안타.
KT는 5회 선두타자 장성우가 좌전안타를 날리고 2루 도루에 실패했다. 김상수가 볼넷을 골라낸 뒤 상대 포일로 2루에 들어갔다. 황재균이 볼넷을 얻었으나 김민혁이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키움도 5회말 1사 1루서 어준서가 1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KT는 6회에 도망갔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중간 2루타와 강백호의 볼넷, 상대 폭투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허경민 타석에서 바뀐 투수 박윤성의 보크로 로하스가 득점했다. 계속된 1사 3루서 허경민의 짧은 좌익수 뜬공에 3루 주자 강백호가 귀루하다 주루사를 당하면서 이닝이 끝났다.

KT는 7회초 무사 1루서 김상수가 3루수 병살타를 쳤다. 그러자 키움도 7회말 2사 1,2루서 어준서가 루킹 삼진을 당했다.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KT는 소형준에 이어 원상현, 박영현이 투구했고, 키움은 김선기가 내려간 뒤 양지율, 이준우, 박윤성, 김성민에 이어 마무리 주승우까지 투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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