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행사 한 번에 현찰 담긴 박스 줘…"변기통에 다 내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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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이 행사비를 현금으로 받던 시절을 언급했다. / 유튜브 '백지영' 캡처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가수 백지영이 재테크에 대해 언급했다.

백지영은 최근 유튜브 '백지영'에서 보이그룹 '피원하모니'의 테오랑 인탁이를 만나 입담을 과시했다. 백지영은 수익금이 생기면 재정 관리를 어떻게 하냐고 물었고 테오는 "스무 살 때부터 주식을 샀다. 매일 경제 뉴스를 보고 그냥 산다"라고 말했다.

인탁은 "저는 해보려 하는데 이쪽은 내 길이 아니다. 왜냐면 그냥 넣어놓는다고 돈을 벌 수 있는 게 아니다. 정산 들어오면 은행에 저금한다. 대단한 투자는 이제야 선배님들한테 여기저기 물어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백지영이 후배 가수들에게 재테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 유튜브 '백지영' 캡처

이야기를 들은 백지영은 놀라며 "그런 거 정말 신경 써야 한다. 나는 진짜 못했다. 내가 번 돈에 비해 재테크에 실패한 대표적인 예다. 난 내 돈이 변기에 다 내려갔다. 그래서 내가 항상 후배들을 만나면 '술에 돈 쓰지 말'라고 조언한다. 우리 때는 행사에 가면 박스나 쇼핑백에 행사비를 현찰로 담아줬다. 수중에 천만 원 되는 돈다발이 있으니 감각이 무뎌져 펑펑 썼다. 다 쓰고 나면 다시 돈다발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지영은 "천년만년 벌 줄 알고 막 썼다. 술 마시는 돈은 변기로 내 돈을 다 내려보내는 짓 같다"라고 고백했다. 또 피원하모니의 인사법에 대해 백지영은 "편안하게 인사하더라. 사실 대기실에 있으면 문 열고 인사를 해주시는데 너무 부담스럽다. 그런데 단백하게 인사하면 나도 '응 반가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피원하모니 멤버들은 "원래 회사에서 씩씩하고 크게 하라고 교육받는다. 음악 방송을 가면 100번 마주치면 100번을 그렇게 인사한다. 암묵적인 룰이다. 연차가 쌓이면 피원하모니 없어지고 안녕하세요만 하는 식이다. 그게 사실 편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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