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많은 양의 비가 대구를 적시고 있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주말 삼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삼성은 23일 경기가 끝나고 대형 방수포를 깔며 비에 대비했다. 오후 4시쯤 비가 서서히 그쳤고, 그라운드 정비 끝에 오후 5시 20분부터 경기가 시작됐다.
KIA가 먼저 점수를 냈다. 4회초 선두타자 김도영이 안타를 쳤다. 최형우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시즌 1호 도루. 최형우가 삼성 선발 좌완 이승현의 7구 슬라이더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9호 홈런. 2사 이후 오선우와 한준수가 각각 안타를 뽑았다. 2사 1, 3루에서 김호령이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적시타를 기록, 3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삼성도 빅이닝으로 응수했다. 4회말 선두타자 김성윤이 볼넷을 골라냈다. 구자욱의 땅볼로 1루 주자와 타자 주자가 자리를 맞바꿨다. 르윈 디아즈가 안타, 김영웅이 볼넷을 얻어냈다. 강민호의 삼진으로 2사 만루가 됐다. 류지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동점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신고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KIA는 5회초 2사 2루 기회를 놓쳤다, 삼성은 5회말 2사 1, 3루, 6회말 1사 1루에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6회 종료와 동시에 빗줄기가 굵어졌다. 결국 오후 7시 30분 경기가 중단됐다. 이대로 강우 콜드가 선언된다면 양 팀은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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