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뒷심으로 또 역전승! '美친' 인디애나, 뉴욕 원정서 2연승…NBA 파이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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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시아캄. /게티이미지코리아시아캄(가운데)이 24일 뉴욕과 경기에서 덩크를 시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뉴욕 닉스에 2연승을 거뒀다. 원정에서 다시 한번 역전승을 올리고 NBA 파이널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인디애나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뉴욕에 114-109로 이겼다. 전반전에 밀렸으나 후반전에 승부를 뒤집고 승전고를 울렸다.

1쿼터에 24-26으로 뒤졌다. 2쿼터에도 열세를 보이면서 전반전을 49-52로 마쳤다. 3쿼터부터 추격전을 벌였다. 71-71 동점을 이루고 4쿼터를 맞이했다. 마지막 4쿼터에서 뒷심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챙겼다. 원정에서 벌어진 1, 2차전을 모두 잡고 NBA 파이널 진출 희망을 부풀렸다. 22일 1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138-135로 이겼다. 4쿼터 맹추격으로 동점을 만들고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전에서 웃었다. 2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4쿼터 우위를 바탕으로 역전승을 신고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최고의 '미친 팀'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동부 콘퍼런스 4번 시드를 받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1라운드에서 5번 시드 밀워키 벅스에 4승 1패로 앞서며 2라운드로 향했다. 2라운드에서는 1번 시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4승 1패로 제압했다. 이어 3번 시드 뉴욕과 결승전에서도 먼저 2승을 챙기며 기세를 드높였다.

덩크를 작렬하는 터너.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2승만 더하면 NBA 파이널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26일과 28일 홈에서 3, 4차전을 진행한다. 5차전은 30일 원정, 6차전은 6월 1일 홈, 7차전은 6월 3일 원정에서 예정돼 있다.

2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파스칼 시아캄이 해결사로 우뚝 섰다. 시아캄은 선발 출전해 35분 9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9득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마일스 터너가 16득점,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14득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로 뒤를 받쳤다. 애런 네스미스(12득점 7리바운드), 앤드류 넴바드(12득점), T.J. 맥코넬(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뉴욕은 홈에서 연속 역전패를 당하면서 탈락 위기에 빠졌다. 남은 5경기에서 4승을 거둬야 NBA 파이널에 오를 수 있다. 제일런 브런슨이 36득점 11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칼-앤서니 타운스(20득점 7리바운드)와 미칼 브릿지스(20득점 7리바운드), OG 아누노비(16득점 5리바운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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