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 홈런을 터트리니 KIA가 기운을 차렸다, KT 8-3 제압→김도영·박찬호·박정우 3안타→양현종 3승→쿠에바스 11피안타 6자책[MD수원]

마이데일리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김도영이 3회초 1사 3루서 1타점 희생타를 친 뒤 1루로 달리고 있다./수원=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김도영이 홈런을 터트리니 KIA 타이거즈가 기운을 차렸다. 주중 원정 3연전 스윕패를 모면했다.

KIA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7-3으로 이겼다. 2연패서 벗어났다. 주중 3연전 1승2패 루징. 시즌 23승24패. KT는 2연승을 마무리했다. 23승24패3무. 그래도 2승1패 위닝시리즈.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박찬호가 3회초 2사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수원=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5월 들어 완연한 상승세다. 6⅔이닝 4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3실점(비자책)했다. 시즌 3승(4패)을 따냈다. 포심 최고 146km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변함없는 래퍼토리다. 커맨드가 확연히 살아났다.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안 좋다. 5이닝 11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사사구 7실점(6자책)으로 시즌 4패(2승)를 떠안았다. 포심 최고 148km에 커터, 체인지업, 스위퍼, 투심을 섞었다. 다양한 공을 섞지만, 많이 맞는다.

1회부터 점수를 주고받았다. KIA는 리드오프 박찬호의 우전안타와 윤도현의 유격수 땅볼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김도영이 선제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보고 2루에 들어갔다. 최형우가 좌선상 적시타를 터트려 도망갔다.

KT는 황재균의 좌중안타, 안현민의 중전안타, 장성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타구가 2루, 유격수, 중견수 사이에 높게 떴다. 2루수 윤도현이 팔을 뻗었으나 포구하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윤도현의 포구 실책. 그 사이 황재균이 득점했다. 김상수의 3루 땅볼 때 3루수 김도영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안현민이 득점했다.

후속 배정대가 3루 땅볼을 쳤다. 1루 주자 김상수와 2루 주자 로하스가 아웃됐으나 3루 주자 장성우가 더블플레이를 마치기 전에 홈을 밟아 추가점이 인정됐다. 이 역시 결과적으로 KIA의 수비가 매끄럽지 않았다.

KIA는 2회초 2사 후 박정우의 좌선상안타에 이어 박찬호가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동점 2루타를 기록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김도영이 쿠에바스의 초구 142km 하이패스트볼을 통타, 좌중월 역전 결승 솔로포를 터트렸다.

KT는 3회말 1사 1루서 장성우가 유격수 병살타를 날리면서 추격의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KIA도 4회초 2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5회초 1사 후 최형우의 볼넷, 오선우의 중전안타, 김석환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이우성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도망갔다. 2사 후 박정우가 1타점 우선상안타를 날렸다. 단, 1루 주자 이우성이 과감히 홈까지 파고들다 아웃됐다.

KT는 5회말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말 무사 1루서는 로하스가 유격수 병살타로 돌아섰다. 그러자 KIA는 9회초 2사 후 김도영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와 최형우의 우선상 안타에 이어 오선우가 1타점 쐐기 우전적시타를 쳤다.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박정우가 9회초 1사 2루서 안타를 치고 있다./수원=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KIA는 양현종이 내려간 뒤 전상현, 조상우, 정해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 쿠에바스가 내려간 뒤 우규민과 문용익, 이정현이 투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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