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파문’ 고려제약, 흔들리는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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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리베이트 사건으로 큰 파문을 일으킨 고려제약의 실적이 거듭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 고려제약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대규모 리베이트 적발로 큰 파문에 휩싸였던 고려제약의 실적이 거듭 흔들리고 있다.

고려제약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30억원, 영업이익 8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2.24% 줄고 영업이익은 무려 78.69% 감소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도 76.06% 줄어들었다.

고려제약은 앞서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2023년 연간 매출액이 800억원을 넘어서고 180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이러한 실적 성장세가 꺾이고 말았다. 매출액은 730억원으로 줄고, 영업이익은 반토막났다. 이어 올해도 1분기부터 뚜렷한 실적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실적이 흔들리고 있는 고려제약은 지난해 대규모 리베이트가 적발돼 파문을 일으켰다. 조사대상만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려제약 리베이트 사건은 총 340명이 검거되고 이 중 2명이 구속된 상태다. 올해도 재판과 기소 등이 이어지며 거센 후폭풍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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