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스위스 하이엔드 워치메이킹 하우스 브레게가 창립 25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전시 ‘시간의 서랍’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서 첫선을 보인 이번 전시는 1775년부터 현재까지 250년간 끊임없이 개발해 온 브레게의 아이코닉한 워치 라인업과 브레게의 기술적 유산이 집약된 워치메이킹 역사 속 결정적인 순간들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장에서는 창립자이자 ‘워치메이킹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고안한 투르비용, 공 스프링 등 시계사의 흐름을 바꾼 혁신적인 발명들을 비롯해, 메종의 기술 유산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전시 공간 내 마련된 시크릿 룸에서는 25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제작된 신제품 두 점이 공개된다. 첫 번째 타임피스 ‘클래식 서브스크립션 2025’는 18세기 후반,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던 서브스크립션 포켓 워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두 번째 타임피스인 ‘트래디션 7035’는 정밀한 메커니즘을 전면에 드러내는 독창적인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블루 그랑푀 에나멜 다이얼에 시선을 사로잡는 기요셰 패턴이 조화를 이루며 예술적 완성도를 더한다.
전시 기간 동안 스위스 매뉴팩처에서 방한한 메종 워치메이커와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 장인들의 시연을 통해 브레게의 정교한 제작 기술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브레게 창립 250주년 기념 전시 ‘시간의 서랍’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성수동 앤더슨씨 성수에서 진행된다. 관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7시까지이다. 관람을 원하는 누구나 네이버 예약하기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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