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자회사 개선에 안정적 주주환원 재원까지…"지속 보유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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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DB증권은 20일 SK스퀘어(402340)에 대해 향후 지속될 자사주 매입·소각이 핵심 투자 포인트이기에 안정적 측면에서 지속 보유를 권고한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SK하이닉스 지분 가치 상향에 따라 직전 9만90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순자산가치(NAV)는 상장사 30조원과 비상장사 3조3000억원, 현금 1조2000억원을 합해 총 34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최근 주가에 적용되고 있는 할인율은 약 61% 수준이다.

DB증권에 따르면 SK스퀘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9.2% 줄어든 4028억원, 410.3% 성장한 1조7000억원이다.

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증가로 전년 대비 큰 폭 성장을 시현했다. 특히 주요 연결 자회사의 영업적자 규모가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416억원에서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14억원으로 손익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11번가는 직매입 사업의 상품군 재편과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적자폭을 축소했다. 티맵모빌리티도 자회사 매각과 저수익 사업 정리로 인해 매출액이 줄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주주환원 재원이 안정적"이라며 "2023년 이후 약 5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안정적인 주주환원은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순현금 4300억원뿐만 아니라 7월 SK쉴더스 잔여 매각 대금 4500억원(연 7% 이자 수익 제외) 인식과 함께 기타 배당금 3350억원 등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및 투자 재원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7월 SK쉴더스 잔여 매각 대금 인식 후에도 1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을 별도로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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