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인정 받았다. 토트넘의 새로운 10번 가능'…유로파리그 결승 선발 출전 도박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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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오도베르/게티이미지코리아오도베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공격 공백을 메울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17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부상에서 복귀한 반면 매디슨과 쿨루셉스키가 잇달아 부상을 당해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토트넘은 맨유와의 경기에서 팀 공격을 지휘할 선수가 없는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핫스퍼HQ는 19일 '손흥민이 오도베르를 칭찬했고 유로파리그 결승전의 힌트가 될 수도 있다. 토트넘은 맨유와의 결승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력을 불어넣어 줄 영웅이 필요하다. 베리발, 매디슨, 쿨루셉스키가 출전하지 못하는 토트넘은 창의성과 공격 전개에 큰 공백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미드필더진과 공격진 사이의 공백을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해하고 있다'며 '솔랑케가 10번 역할을 맡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는 오도베르다. 경험이 부족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톤 빌라와의 지난 경기에서 오도베르에게 공격을 이끄는 역할을 맡겼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19일 UEFA가 공개한 영상에서 다양한 팀 동료들에 대해 언급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기술이 뛰어난 선수'를 묻는 질문에 "오도베르"라고 답하며 기량을 인정했다.

핫스퍼HQ는 '손흥민은 자신의 백업으로 거론되던 오도베르가 토트넘에서 기술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 지목했다. 오도베르의 플레이를 보면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 오도베르는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부드럽고 유연한 기술과 방향 전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좁은 공간에서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라며 '오도베르는 맨유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새로운 10번 선수가 될 수 있다. 오도베르는 다른 어떤 옵션보다 더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기술을 높게 평가한 오도베르를 기용하는 도박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이론상으로는 오도베르보다 더 나은 옵션은 없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15일 '쿨루셉스키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슬개골 부상을 당했다. 의료진과 추가적인 전문 상담을 거쳐 쿨루셉스키는 수술을 받았고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쿨루셉스키는 올 시즌 토트넘의 핵심 선수였다. 쿨루셉스키의 부상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에 큰 손실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스탠다드는 지난 12일 '토트넘은 부상으로 인해 베리발과 매디슨을 잃었다.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플레이메이커'라고 우려했지만 쿨루셉스키는 결국 부상으로 인해 맨유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쿨루셉스키/토트넘손흥민과 매디슨/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지난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이어 세 번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에서 치른 지난 두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패했던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치렀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해 "실망감을 만회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다. 또 다른 기회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실망하지 않겠다. 리버풀과의 결승전 패배에서 확실히 무언가를 배웠고 더욱 강한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상대 팀이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마음이 아팠다. 그런 상황에서 상대팀이 축하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그것을 보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며 "나는 경기에서 지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 그런 특별한 경기에서 패했다는 것에 대해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항상 상대를 존중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맨유 선수들도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좋은 경기가 되겠지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딱 한 가지만 빼고 모든 것을 달성했다.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항상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꿈을 가졌다.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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