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R 카드] SK에코플랜트 · 한국도로공사 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SK에코플랜트가 국토교통부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대책에 따라 '건설현장 추락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5월 한 달간 진행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인지해 예방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최근 5년간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 감축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예방 대책의 일환이다.

먼저 국내에서 수행 중인 모든 현장의 추락 및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작업 공간에 추락재해 예방 현수막과 배너를 설치했다. 여기에 △추락 위험요소 △안전 시설물 설치 상태 △개인 보호구 지급 및 운용에 관한 사항 △기타 현장 안전관리 항목 등에 대한 점검과 작업 전 현장 근로자 TBM 시 Safety Moment(세이프티 모먼트, 추락재해 예방 영상교육)를 실시 중이다.

지난 16일에는 임재욱 SK에코플랜트 CSO(최고안전책임자)가 경기도 광명에 위치한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VIEW)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추락재해 예방활동 준수를 당부했다. 이후 현장 지원사항 파악을 위한 구성원 소통 간담회도 실시했다.

임재욱 SK에코플랜트 CSO는 "SK에코플랜트는 경영진을 중심으로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과 안전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안전관리 기술의 도입과 안전한 건설환경을 구축하는 문화를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터널방재인증센터의 도로터널 방재 안전교육 수료생이 1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7년 교육 시행 이후 9년 만에 거둔 성과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해당 센터는 구 영동터널을 리모델링한 폐터널로, 국내 최초·유일의 터널방재분야 교육·시험시설이다. 

도로터널 방재안전교육은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초급(1~2h, 일반 국민·직원) △중급(2~3h, 소방대원·안전순찰원 등) △고급(5h, 터널관리자) 과정으로 운영된다. 지난 2017년 내부직원 교육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는 일반 국민, 운수종사자, 소방대원, 터널관리자 등 다양한 직종·연령으로 교육대상을 확대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1년 터널관리자에 대한 방재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지자체, 국토관리청, 민자고속도로 등 전국 터널관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터널방재 안전교육뿐 아니라 실물터널 테스트베드 제공, 방재시설 품질확인시험 및 안전성평가 추진 등 안전문화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현대엘리베이터(017800)와 함께 초고층 건물에 적용 가능한 3세대 모듈러 승강기 기술 개발에 나섰다.

지난 16일 삼성물산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모듈러 승강기 R&D Lab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듈러 승강기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양사는 지난해 공동개발한 모듈러 승강기 기술을 고도화하고 그 범위를 초고층용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1년에 13m이하의 저층용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듈러 승강기 1세대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후 현대엘리베이터와 협업해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건물 코어(Core)와 일체형(40미터 높이 이하)인 2세대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세계 최고 높이인 UAE 부르즈 할리파, 2위인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 등의 초고층 빌딩시공 경험을 토대로 이번 협약을 통해 최대 500m 높이의 초고층 건물에도 적용할 수 있는 3세대 모듈러 승강기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초고층 시장에서 OSC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조인수 삼성물산 M&E본부장은 "승강기 공사의 모듈러 전환은 안전과 공기 측면에서 획기적인 장점이 있다. 이번 협약을 삼성물산이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OSC 트렌드를 선도하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건설(000720)이 전사적 사전 재해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중심의 안전·품질 관리 활동에 나섰다.

지난 16일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클래스트' 현장에서 '365 안전패트롤팀'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황준하 현대건설 CSO(안전보건최고관리자) 본부장 등 주요 임직원과 현장 관계자들이 참석해 운영 방침과 목표를 공유하고, 현장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365 안전패트롤팀'은 현장 안전관리 전문위원을 주축으로 구성한 전담 조직이다. 사전 통보 없이 전 현장을 대상으로 불시에 안전 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작업 현장에서의 사고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현장 안전 점검 시 불안전한 행동이 확인된 작업자에 대해 즉시 작업에서 배제하는 '즉시 퇴출제(OUT SYSTEM)'을 적용하고, 불안전한 작업 상태가 발견될 경우 '작업중지권'을 발동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러한 강력한 현장 대응 체계를 통해 작업자 스스로가 안전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유도하고, 협력사 주도의 자율 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GS건설(006360)의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 자회사 자이가이스트(XiGEIST)가 한국의 건축 기술 우수성을 해외에 알렸다.

GS건설은 지난 16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 15개국 출신 공무원 22명이 충남 당진에 위치한 자이가이스트 생산시설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자이가이스트(XiGEIST)는 GS건설의 목조 모듈러 자회사다. 이번 방문은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 '도시개발 및 스마트 인프라 정책 (MUDSIP)' 석사과정에 참여 중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정부 관료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날 방문에서는 GS건설의 첨단 모듈러 주택 기술과 생산 공정, 친환경 자재 활용방안, 스마트 건축 솔루션 등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자이가이스트 현장 방문은 한국 건설 기술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고 향후 자국의 개발 프로젝트에 접목할 수 있는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주거 솔루션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294870)의 포니정재단이 제19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지역사회 의료복지사업 시설인 전진상의원·복지관을 선정했다.

전진상의원·복지관은 지난 1975년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권유로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설립된 이후 50년간 의원,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5개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포니정재단에 따르면 사회복지 시스템이 없다시피 하던 시절 외부 의사들의 자원봉사를 받아 무료 진료소를 개설했다. 거동이 불편한 중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문 진료를 시작으로 형편이 어려운 환자의 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 무료 유치원과 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소외된 이웃의 삶 전반을 돌보는 지원을 이어가며 종합복지기관으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전진상의원·복지관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복지 서비스와 인간다운 삶을 제공하기 위해 반세기 동안 의료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아동·청소년 장학 및 생계지원, 자원봉사자 양성과 같은 지역사회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전히 헌신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6월12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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