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이강인이 결장한 올 시즌 리그1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PSG는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옥세르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34라운드 최종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결장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30경기에 출전해 6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PSG의 리그1 4연패 주역으로 활약했다.
PSG는 옥세르를 상대로 뎀벨레가 공격수로 나섰고 바르콜라와 크바라츠헬리아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비티냐, 네베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PSG는 옥세르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30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PSG는 14분 크바라츠헬리아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PSG는 후반 15분 루이스, 네베스, 바르콜라 대신 마율루, 에메리, 두에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PSG는 후반 22분 마르퀴뇨스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PSG는 후반 43분 크바라츠헬리아의 멀티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PS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18일 PSG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승리를 거두고 팬들과 함께 경기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정말 기쁘다. 남은 두 번의 결승전을 준비하느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우리는 선제골을 실점하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팬들은 변함없이 응원해줬다. 그런 응원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팀이 아직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우리의 마음 가짐이고 우리는 두 번의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일정을 마친 가운데 오는 25일 랭스를 상대로 2024-25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치른다. 이어 다음달 1일에는 인터밀란을 상대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PSG는 클럽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린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몽펠리에 원정에서 주요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지만 옥세르전에서 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몽펠리에전에서 휴식을 가졌던 돈나룸마, 마르퀴뇨스, 하키미, 멘데스, 비티냐, 뎀벨레를 모두 불러 모아 향후 경기를 위해 몸을 풀도록 했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후반기 부상 등으로 인해 PSG의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경기에서 한 경기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PSG는 부상 선수 없이 전력에 별다른 공백이 없는 상황에서 두 번의 중요한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5일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4명을 방출해 1억유로를 획득할 계획이다. PSG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고 선수단 구조를 다음 시즌에도 변화시키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로테이션 선수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계획에 맞지 않는 선수들의 이동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4명의 이적을 계획하고 있다. 이강인, 슈크리니아르, 아센시오, 무아니를 이적시켜 1억유로(약 1571억원)를 회수할 계획이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2000만유로(약 314억원)가 책정되어 있고 슈크리니아르는 1000만유로(약 157억원)에서 1500만유로(약 236억원), 아센시오에게 2000만유로, 무아니에게 5000만유로(약 785억원)의 이적료가 책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다양한 이적설이 주목받은 가운데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8일 '아스날과 PSG의 협상이 진행된다면 PSG는 이강인과의 결별을 원하기 때문에 합의가 지연되는 않을 것이다. 이강인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스날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SPN은 7일 '이강인은 가장 최근 아스날 영입 루머가 있는 선수다. 아스날은 2000만유로 가량의 이적료로 이강인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아스날의 신임 디렉터 베르타는 이강인의 열렬한 팬이다. 베르타 디렉터는 지난 202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렉터 시절 이강인 영입을 시도한 적이 있다'며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은 아스날의 사카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경우 아스날 측면 공격진에 깊이를 더할 수 있게하고 창의적인 능력은 외데고르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아스날에게는 흥미로운 선수다. 이강인은 외데고르처럼 영리하고 창의적인 왼발잡이이자 강력한 세트피스 키커'라며 이강인이 아스날에 합류해 꾸준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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