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몸값을 대폭 인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벵상 콤파니 감독 아래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지난 10월에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지만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이탈을 하면서 김민재는 회복을 하지 못하며 계속해서 경기를 소화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투혼을 발휘했고 뮌헨의 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특히 요슈아 키미히에 이어 시즌 전체 3593분으로 출전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몸을 아끼지 않았다.
그럼에도 시즌 막바지에 이적설이 계속됐다. 뮌헨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는 “뮌헨은 김민재에 적절한 이적료 제안이 올 경우 매각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는 당초 잔류를 예고했다. 그는 지난 30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팀에 남고 싶다"고 했다.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진 분위기다. 독일 '스포르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4일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김민재는 뮌헨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생각을 바꾼 것 같다. 그는 구단 주변에 이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뮌헨이 원하는 김민재의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820억 원) 정도로 전해졌다. 김민재 영입에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겠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독일 '빌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여름에 3000만 유로(약 470억원)에서 3,5000만 유로(약 550억원)면 김민재를 보내려 한다. 구단은 김민재에 해당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영입 당시 금액과 비교해 1,500만 유로(약 270억원)를 손해 보더라도 매각을 하겠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다.

게다가 ‘키커’는 “뮌헨은 이토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가 순조롭게 회복을 한다면 김민재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며 이토의 잔류를 예상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토는 다음 시즌 전반기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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