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이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망(PSG) 2년차에 위기를 맞았다. 지난 시즌에는 주축 자원으로 기용되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았으나 이번 시즌 중반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하면서 이강인은 선발에서 멀어졌다.
그러면서도 이적설도 이어졌다. 지난 겨울에 이강인에 관심을 보인 아스널의 이름이 다시 등장했다. 영국 ‘더 선’은 “아스널은 이강인 영입에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나폴리와도 연결이 됐다. 이탈리아 ‘나폴리피우’는 “나폴리는 이강인을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리그 최종전에서도 이강인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PSG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펼쳐진 옥세르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최종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007-08시즌부터 3연패에 성공한 박지성에 이어 한국인 선수 두 번째로 유럽 리그 2연패에 성공했지만 결승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진행된 우승 세레머니에서는 동료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이강인은 자신의 SNS에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를 짓는 사진을 올렸다.
냉혹한 평가도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데일리메르카토’는 17일 “PSG는 4관왕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선수들의 이탈은 필연적”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강인과 함께 밀란 슈크리니아르, 랭달 콜로 무아니, 마르코 아센시오가 방출 대상으로 언급됐다. 매체는 “이강인은 PSG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PSG도 이강을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PSG는 이강인의 거취를 고심하고 있으며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310억원)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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