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최근 이적설이 전해진 마이키 무어(17)와의 재계약을 추진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무어가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어는 잉글랜드 국적으로 7살에 토트넘 유스팀에 입단했다. 어린 나이 때부터 뛰어난 재능이라는 주목을 받았고 2022-23시즌에 15살의 나이로 18세 이하(U-18) 리그 3골 4어시스트U-18컵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2023년 7월에는 2026년까지 재계약 체결한 가운데 토트넘 역사상 최연소로 21세 이하(U-21) 팀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시즌에 처음으로 1군 훈련에 합류했다. 무어는 2024년 5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올시즌에는 출전 기회가 대폭 늘어났다. 무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경기 1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22경기 3골 4도움을 올렸다. 교체 출전 빈도가 높지만 조금씩 그라운드를 밟는 순간이 늘어나면서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도르트문트가 무어를 타깃으로 낙점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무어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더 부트 룸’은 17일 “토트넘은 무어를 판매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 토트넘은 무어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곧 진행될 재계약에도 합의를 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민혁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양민혁은 지난 1월에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로 임대를 떠났다. QPR에서는 챔피언십(2부리그) 14경기 2골 1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 시즌에는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가운데 주전 경쟁은 여전히 험난하다. 토트넘은 무어와의 재계약을 추진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데려온 마티스 텔의 거취도 결정을 해야 한다. 또한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 등의 영입설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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