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43경기 3593분 헌신 잊었나? KIM 올 시즌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 떠난다…"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어"

마이데일리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독일 'TZ'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김민재와 결별할 예정이다"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매각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 수뇌부가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지난 2023년 7월 SSC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80억 원).

'TZ'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 독일 '빌트'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의 구단 관계자들은 김민재의 성장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김민재는 2년 전 나폴리에서 약 5000만 유로의 이적료로 영입되었으며, 당시 구단은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현실은 실망스러웠고, 이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 36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 대표팀에 차출됐으며 돌아왔을 때 토마스 투헬 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겨울 이적 시장 때 데려온 에릭 다이어를 김민재보다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의 무한한 신뢰를 받았다. 43경기에 출전했다. 모두 선발 출전이었다. 시즌 중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100%가 아닌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휴식에 집중했는데, A매치 기간 김민재의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김민재가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하게 됐다. 하지만 몸 상태는 좋지 않았다. 김민재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그런 상황에서 김민재는 참고 뛰었다. 올 시즌 김민재는 43경기에 나왔다. 토마스 뮐러와 공동 5위다. 최근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출전 시간으로 따지면 조슈아 키미히(4287분)에 이어 2위다. 3593분을 뛰었다.

100%의 몸 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팀을 위해 헌신했지만, 현실은 토사구팽인 것으로 보인다. 'TZ'는 "김민재는 매각 대상자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그는 매력적인 이적 제안이 있으면 이를 마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쏟아진 비판 역시 김민재 본인에게 전달되었으며, 그는 내외부의 피드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의 강력한 시즌 이후, 김민재는 미래의 수비 리더로 유망한 자원으로 여겨졌지만, 아직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잦은 실수, 기복 있는 경기력, 반복되는 부상 문제들이 그를 계속해서 후퇴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 수비진을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가 AS 모나코로 이적하며 김민재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TZ'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로 구성된 현재 조합은 뮌헨이 요구하는 높은 기준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한 가지는 분명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문제를 이번에 확실히 해결하고자 한다. 그리고 김민재의 이탈은 결코 배제된 시나리오가 아니다"며 "오히려 구단도, 선수 본인도 협상에 열려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선 단 하나, ‘적절한 제안’만이 부족할 뿐이다. 그러나 이적 시장은 아직 열리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중앙 수비수 조나단 타와 연결되고 있다. 그의 계약은 오는 6월 만료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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