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감독님 표정이 자꾸 떠오르는 외인 타자'
SSG 라이언 맥브룸이 지난 4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에서 9회초 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뒤 다시 감독석으로 다시 향했다.

SSG 라이언 맥브룸은 3-12로 크게 뒤지던 9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LG의 바꾼 투수 성동현의 2구 145km의 직구를 강하게 때리며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기에 맥브룸은 더그아웃 안쪽이 아닌 바깥으로 들어갔다. SSG 이숭용 감독은 맥브룸과 하이파이브를 하기 위해 감독석 앞까지 나와 손을 들고 있었다.
경기를 뒤집을 상황이 아닌것으로 판단했던 맥브룸이 더그아웃 바깥쪽으로 들어갔고, 맥브룸과 직접 하이파이브를 하기 위해 나온 이숭용 감독은 머쓱해졌다. 이숭용 감독과 맥브룸은 비대면 하이파이브를 하게 되었다.


홈런을 때린 맥브룸은 몇 발자국 가더니 민망한 표정의 이숭용 감독이 생각났는지 다시 돌아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이숭용 감독과 직접 하이파이브를 했다.
이날 SSG 맥브룸은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탖머을 기록했다. 이날 홈런으로 팀 내 홈런 단독 1위가 되었다.
또한 지난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기아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했고, 2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더블헤더 2경기에서 활약으로 그동안 득점권에서 약하다는 인식을 지워버렸다. 기존 외인타자인 에리디아를 밀어내기는 쉽게 않겠지만 6주 용병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경기에서도 열심히 하려는 모습으로 이숭용 감독과 SSG 팬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SSG 최정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NC와의 경기에서 6회말 2사 1루에서 동점 투런포를 때리며 KBO리그 사상 첫 개인통산 500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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