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일까 조마조마했다" 한숨 돌린 염경엽 감독, 홍창기 수술 면했다…대체자는 99년생 유망주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시즌 아웃일까봐 조마조마했다"

천만다행이다.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가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염경엽 감독은 불행 중 다행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LG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홍창기의 소식이 전해졌다. 전날(13일) 홍창기는 수비 도중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다. 홍창기는 무릎 부위에 큰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구급차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LG는 "좌측 무릎 외측 경골 관절 부분에 미세골절 판정이며 수술 계획은 없다"며 "현재 미세골절 외에는 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검진 결과가 나왔다. 관절 내부 붓기로 인해 일주일 후 재검진 예정이다. 재검진 후 재활 기간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김현수(1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우익수)-구본혁(2루수)-이주헌(포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송승기.

엔트리 변동이 있다. 홍창기와 김민수가 말소됐고, 김주성과 함창건이 올라왔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염경엽 감독은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 시즌 아웃일까봐 조마조마했다"고 했다.

부동의 리드오프와 우익수가 당분간 자리를 뜬다. 두 자리를 어떻게 메꿔야 할까. 염경엽 감독은 "1번은 마땅치가 않다. 일단 (박)해민이로 간다. 안되면 (문)성주로 간다"며 "(홍창기 대체 선수) 1번으로 (송)찬의를 준비시켰다. 그만큼 코칭스태프와 준비를 했다. 준비한 과정을 잘해왔다. 이제 (송)찬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익훈도 후보 중 한 명이었지만, 엄지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한 상태. 후반기에 출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염경엽 감독은 "(송)찬의가 기회를 잘 잡아서 본인과 팀에게 플러스알파가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