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수비수 데 리트의 올 시즌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데 리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몰락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선택이 맞았다'며 '1년전 청원사이트 체인지에는 데 리트 이적을 반대하는 7만 1829개의 청원이 올라왔다. 바이에른 뮌헨의 데 리트 방출을 반대하는 청원에는 데 리트가 세계적인 수비수라고 주장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다르게 평가했다. 올 시즌 데 리트의 활약은 바이에른 뮌헨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전했다.
스폭스는 '데 리트는 부상을 당하기 이전까지 맨유의 주전 수비수였다. 하지만 많은 실수를 저질렀고 비판도 받았다. 리버풀 레전드 캐러거는 올 시즌 초반 데 리트의 잘못된 위치선정을 비난했다. 맨유가 영입한 데 리트는 팀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지 못했다. 아약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데 리트는 유벤투스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에서 잠시 전성기를 보냈지만 맨유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트를 통해 돈을 벌었다는 사실에 만족할 것이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6위에 머물고 있다. 데 리트가 아닌 다른 수비수를 영입했더라도 이보다 더 나쁜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스폭스는 '데 리트가 콤파니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신뢰했고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전반기에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더 리트는 스피드가 빠르지 않고 콤파니 감독의 높은 수비 라인에서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수비수 우파메카노, 데이비스, 이토가 부상으로 인해 잇달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김민재는 혹사 우려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종료 후 수비진 개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 만료와 함께 모나코로 이적할 전망이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과 대화를 나눴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나에게 가장 좋은 기회가 무엇인지 고민했다. 모나코는 정말로 나를 원했다"며 바이에른 뮌헨과의 결별 이유를 언급했다. 센터백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파리생제르망(PSG) 이적설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 센터백 타 영입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13일 '바이에른 뮌헨의 타 영입이 임박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타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고 타는 바이에른 뮌헨 합류에 동의했다. 레버쿠젠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타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프리미어리그의 상위 클럽들도 관심을 나타냈지만 타는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타는 바이에른 뮌헨과 3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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