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판 '최악의 배신자' 등장한다...무리뉴가 '33골 8도움' ST 직접 영입 요청, '1180억' 파격 이적료 지불도 각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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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과 주제 무리뉴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페네르바체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영입을 원하고 있다.

튀르키예 ‘Hurriyet’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은 오시멘 영입을 바라고 있으며 구단은 7,500만 유로(약 1,180억원)의 이적료를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국적의 스트라이커로 폭발적임 움직임을 자랑한다.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과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트리는 움직임 또한 뛰어나다.

그는 2021-22시즌부터 나폴리에서 활약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2022-23시즌에는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33년 만 리그 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지난 여름에는 구단과 갈등을 빚었다. 오시멘은 첼시 이적을 원했고 이적 시장 마지막 날에 협상이 진행됐으나 결국 성사가 되지 않았다. 오시멘은 분노하며 나폴리에서 더는 뛰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나폴리도 오심네을 스쿼드에서 제외시킨 뒤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보냈다.

오시멘의 경기력은 튀르키예 무대에서도 여전했다. 오시멘은 수페르리가 28경기 24골 5도움으로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또한 시즌 전체로는 38경기 33골 8도움으로 무려 41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오시멘의 활약으로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86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2위 페네르바체(승점 78)를 넘어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빅터 오시멘/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런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이 오시멘 영입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오시멘은 일단 올시즌이 끝나면 나폴리로 복귀를 하지만 이적이 유력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오시멘 기용 의사가 없다는 걸 확실히 전했기에 매각이 유력하고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유벤투스 등이 오시멘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흥미로운 건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가 더비 라이벌이라는 점이다. 두 팀의 경기는 '이스탄불 더비'로 세계적으로도 치열한 라이벌전으로 손꼽힌다. 오시멘이 임대 신분이긴 하지만 경쟁팀인 페네르바체로 이적한다면 갈라타사라이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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