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잔류 의지에도 이탈리아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김민재는 올시즌 벵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결국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중반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았음에도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했고 팀 내 출전 2위에도 올랐다.
하지만 시즌 말미에 이적설이 이어졌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기자는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할 수 있다. 절대 팔지 못할 선수가 아니며 현재 새로운 수비수를 물색하고 있다. 뮌헨은 김민재를 판매한다면 해당 금액으로 선수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빌트' 또한 뮌헨이 김민재 영입 때 투자한 5000만 유로(약 820억 원)를 받는다면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뮌헨 잔류를 원했다. 김민재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 팀에 남고 싶다. 물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다음 시즌 건강한 몸으로 다시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뮌헨을 향한 애정을 표현한 상황이지만 이적설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스파지오'는 지난 11일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노 지운툴리 단장은 나폴리 시절 영입했던 김민재와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 그는 인터밀란과 김민재 영입전을 펼치려 한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클럽들이 김민재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미 세리에A를 정복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2022-23시즌에 나폴리로 이적하며 이탈리아 무대에 입성했고 압도적인 수비력을 자랑했다. 김민재의 활약 덕에 나폴리는 33년 만에 스쿠데토(리그 우승컵)를 차지했고 김민재는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지운툴리 단장은 누구보다 김민재의 능력을 알고 있는 인물이다. 당시 나폴리를 지휘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최근 자선전을 통해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한 지운툴리 단장을 절대적으로 신뢰했다"라며 영입 당시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30억원) 정도로 책정이 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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