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대책회의 개최...산불 2차피해 예방 총력

[포인트경제] 경북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지난 13일 오전 10시,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호우와 태풍 등 주요 재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군수를 비롯해 재난 관련 국장과 부서장, 읍·면장, 영양경찰서, 영양소방서, 한국전력 영양지사, 한국농어촌공사 청송영양지사 등 18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기관별 대책과 준비사항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특히 산불 이후 산사태와 수목전도 등 2차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조치와 긴급복구 현황, 주민 대피계획 등을 중심으로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 마을순찰대를 통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에 앞서 군 관계자들은 석보면 화매리 산불 2차피해 우려 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 점검도 실시했다.

군은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이 기간 동안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또 기상 예비특보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호우와 태풍 발생 시 주민 대피요령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이 여름철 산사태로 인한 2차 피해를 겪지 않도록 관계기관 모두가 협력해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