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마노르 솔로몬을 매각할 예정이다.
솔로몬은 샤흐타르와 풀럼을 거쳐 2023-24시즌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솔로몬이 손흥민과 함께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와 돌파를 바탕으로 공격을 이끌 것이라 기대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솔로몬 영입 당시 "손흥민과 데얀 클루셉스키는 안쪽으로 좁히지만 솔로몬은 넓게 움직이기에 더 뛰어난 부분이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로 솔로몬은 번리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두 개의 어시스트를 제공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2023년 10월에 무릎 반월판을 다치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후에는 경쟁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결국 올시즌을 앞두고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이는 솔로몬에게 신의 한 수가 됐다. 솔로몬은 리즈에서 경기력을 완전히 회복했고 챔피언십(2부리그) 39경기 10골 12도움으로 2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솔로몬의 활약으로 리즈는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2022-23시즌 강등 이후 두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자연스레 리즈는 솔로몬의 완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리즈는 솔로몬을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프랑스 리그1의 마르세유도 솔로몬을 원하고 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13일 “솔로몬 측은 이미 마르세유과 개인조건에 대해 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개인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기에 마르세유가 영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보이지만 리즈도 계속해서 솔로몬 측에 접촉할 계획이다. '더 부트 룸'은 "솔로몬은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도 솔로몬을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선수단을 개편하려 한다. 솔로몬은 더이상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으며 매각을 통해 이적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들이 원하는 솔로몬의 이적료는 1,680만 파운드(약 315억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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