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성지로 발돋움하는 홍천에 찾아온 3일 간의 축제…예측불가 명승부와 함께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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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XO, 3X3 홍천 챌린지 마무리/KXO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홍천에서 3일 동안 3x3 축제가 열렸다.

KXO는 13일 "한국3x3농구연맹과 홍천군, 홍천군의회, 홍천군체육회는 9일부터 1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토리숲도시산림공원 특설코트와 홍천종합체육관에서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5(이하 홍천 챌린저)와 NH농협은행 2025 KXO 3x3 홍천 라이트 퀘스트(이하 홍천 라이트 퀘스트)'를 연달아 개최했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KXO는 "'한국 3x3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홍천군에서 3일 동안 3x3 축제의 장이 열렸다. 3x3 국제 대회인 홍천 챌린저 2025가 9일과 10일에 걸쳐 열리고, 11일에는 홍천 라이트 퀘스트가 개최됐다. 홍천 챌린저는 올해로 3년 연속 개최됐으며 2025년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FIBA 3x3 프로 서킷 대회이다. FIBA 3x3 프로 서킷은 월드투어와 챌린저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올해는 홍천 챌린저와 더불어 오는 7월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FIBA 3x3 챌린저 출전권 티켓이 걸린 홍천 라이트 퀘스트까지 진행됐다. 이번 홍천 챌린저는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독일, 세르비아 등 세계 각지에서 강팀들이 대거 출격, 높은 수준의 3x3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국내에서는 비선출 역대 최초로 KBL 드래프트 지명을 받은 정성조가 포함된 서울 코스모가 유일하게 참가했다. 코스모는 퀄리파잉 드로우에서 일본의 이케부쿠로와 한일 맞대결을 펼쳐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치열한 승부 끝에 항저우(중국)가 2025 홍천 챌린저 정상에 올랐다. 항저우는 퇴장 페널티로 4강과 결승에 한 명이 뛰지 못하는 악조건에도 결승에서 리투니아니아의 거함 라우돈바리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MVP에는 승부처를 지배한 항저우의 필립 칼루데로비치가 선정됐다. 또한 홍천 챌린저는 풍성한 개회식 및 이벤트를 통해 경기 외적으로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마법의 성'으로 유명한 가수 김광진과 인기 댄스 유튜버 '벽돌 할아버지', 국내 유일 농구 프리스타일 그룹 'W걸스'가 축하 공연을 펼치며 흥미를 끌어올렸다. 11일에 열린 홍천 라이트 퀘스트에선 네덜란드의 위트레흐트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MVP는 위트레흐트의 우승을 이끈 노르버트 텔슨이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두 팀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코스모가 8강에 진출했다. 3x3에 애정을 쏟고 있는 홍천군은 앞으로도 관련 대회 유치와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3x3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전용 경기장 건립 또한 계획 중에 있다"라고 했다.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이끈 홍천군체육회 신은섭 회장은 "KXO 관계자들의 노력과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다. 대한민국 3x3 농구 발전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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