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방송인 이은형이 강재준, 남창희와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11일 방송된 유튜브 '실비집'에서 남창희는 강재준과 이은형의 집에 방문했다. 남창희는 이들 부부의 냉장고에서 먹을 것을 찾아내 맛있는 음식 한 상을 차려냈다. 두 사람의 집에 도착한 남창희에게 강재준은 "두 달 전에 여자친구랑 우리 집에 놀러 와서 와인을 다 먹고 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당황하는 남창희에게 이은형은 "그리고 여자친구가 와인 하나를 팔 옷 안에 넣고 웃으며 갔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남창희는 "개그맨 부부 집에 왔다고 MSG를 너무 치시면 안 됩니다. 여자친구 건들지 마!"라며 단호히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남창희는 맛있는 스테이크 덮밥을 차려 보였고 이은형과 강재준은 음식을 보며 감탄을 연발했다. 이은형은 "갈비 명인이 만든 소스 같다"라고 칭찬했고 남창희는 쌀이 맛있어서 맛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은형은 "원래는 그냥 막 샀는데, 아들 현조 이유식 먹일 거는 쌀 도정일까지 따져가며 사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강재준은 남창희에게 "결혼 계획이 있냐"라고 물었고 남창희의 긍정적 답변에 그는 "물론 우리도 결혼하고 좀 잘 풀린 케이스인데, 남창희가 대표적으로 잘 풀릴 것 같다. 일단 여자친구의 기운이 너무 좋다. 결혼의 장점을 얘기하자면 처음 우리 부부는 친구처럼 지내다가 아이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아이가 생기니까 너무 행복하더라. 모두가 다 행복했다. 아기로 인해 인생이 바뀌었다"라고 말하자 이은형은 "남창희와 여자친구 둘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게 느껴져서 잘 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은형은 제작진에 서운한 점이 있다면서 "보통 사전 연락이 오면 에피소드나 콘텐츠에 대해서 준비 많이 해달라는 메시지가 오는데 '제발…집 좀 조금만 치워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했다. 너무 창피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하필 그날 택배가 많이 와서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다. 그날도 내 생일인 걸 어떻게 아시고 케이크랑 사 오셨더라. 이렇게 좋은 제작진 만나기 쉽지 않다. 몇 없었다"라고 말해 남창희를 뿌듯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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