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매각하려 한다.
아스널은 올시즌도 무관이 확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초반부터 리버풀에 독주를 허용하며 결국 우승컵까지 내줬고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는 일찍이 탈락했다.
희망이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4강에서 파리 생제르망(PSG)에 패하며 눈물을 흘렸다. 현재 리그 2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가 유일한 성과로 남게 됐다.
아스널은 다음 시즌에 반드시 타이틀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며 신호탄으로 지난 3월에 안드레아 베르타 디렉터를 선임했다. 베르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단장 시절 앙투앙 그리즈만, 얀 오블락 등 주축 선수들을 발굴한 이력이 있으며 에두 가스파르의 후임으로 아스널에 부임했다.
베르타 디렉터 체제에서 본격적으로 선수단을 강화하려 하며 특히 공격진에 힘을 쓸 계획이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은 올여름에 마르티넬리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 에두는 그의 이적을 막았지만 이제는 베르타가 부임했기에 가능한 이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르티넬리는 우승을 원하는 팀 수준에 맞는 윙어가 아니다. 아스널은 스트라이커 영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동시에 왼쪽 윙포워드 자리도 보강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르티넬리는 브라질 국적의 윙포워드로 2019년에 아스널로 이적했다. 마르티넬리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로 측면 공격을 이끌었고 반대쪽에 위치한 부카요 사카와 함께 팀의 미래라고 평가를 받았다. 2022-23시즌에는 리그 15골 6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부진이 이어졌다. 마르티넬리의 단조로운 드리블 패턴은 상대에게 간파가 됐고 약점인 세밀함 부족도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 올시즌은 리그 31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 중인 가운데 아스널 팬들은 마르티넬리에 대한 아쉬움을 지속적으로 표현했다.
아스널은 현재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 빌바오),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마르티넬리를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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