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5월 이달의 임산물 '어수리' 선정…봄철 원기 회복에 탁월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12일 5월 이달의 임산물로 향긋한 봄나물 ‘어수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어수리는 예로부터 임금의 수라상에도 오르던 귀한 산나물로, 특유의 진한 향과 풍미는 물론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지녀 봄철 원기 회복과 건강 증진에 탁월한 임산물로 꼽힌다.

산림청에 따르면 어수리 뿌리 추출물은 염증 유발을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연구를 통해 밝혀졌으며, 뇌 신경 보호와 우울 증상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건강식으로서의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어수리는 주로 어린순을 데쳐 나물무침이나 쌈채소로 활용하며, 장아찌, 전, 볶음 등 다양한 요리로도 즐길 수 있다.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특징으로,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 식재료로 제격이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제철 맞은 우리 숲의 보물인 임산물 소비 촉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국민들이 우리 임산물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