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화순군이 최근 제기된 춘양면 파크골프장 조성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하며, 사업의 취지와 정당성을 해명했다.
화순군은 최근 언론에서 제기된 '춘양면 파크골프장 조성 의혹' 보도를 사실무근으로 일축했다. 군은 해당 사업이 파크골프장이 아닌 가족 중심 관광 꽃단지 조성 사업이며, 특혜 의혹도 없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춘양면 관광 꽃단지 조성사업(2023.2.~2025.3.)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지 주변 힐링형 관광자원 개발 일환으로, 가족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쉼터 및 놀이공원 조성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사업 대상지는 과거 매입에 실패한 민씨 문중 소유 토지로, 5년 단위 임대 방식으로 추진됐다.
총 사업 예산 15억원은 꽃단지 조성, 수목 식재, 부대시설 설치 등에 투입된다. 2022년 꽃단지와 초지 조성, 2024년 식재 공사, 2025년 부대시설 설치가 예정됐다.
'유령 파크골프장' 의혹과 관련해 군은 해당 부지에 정규 체육시설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가족놀이공원 테마로 파크골프 놀이 요소를 일부 접목했을 뿐, 허가·운영된 사례는 전혀 없으며, 현재 관련 시설물은 철거돼 일반 쉼터로 재정비됐다.
민씨 문중 특혜 논란에 대해서도 군은 해당 토지 임대가 감정평가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연 임대료는 약 2100만 원(㎡당 70원)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계약은 여흥민씨 종중과 정식으로 체결됐으며, 군수 외가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화순군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확인되지 않은 의혹성 제보와 보도가 반복되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 확인 없는 보도는 군민 혼란만 키운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규 파크골프장 명칭 사용이나 허위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현재 화순군 공식 파크골프장은 능주와 화순 2곳뿐이며, 이외 지역 시설은 '놀이형 공간'일 뿐 정규 체육시설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구복규 군수는 "허위 보도로 군민 사기를 꺾고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으로 군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화순군은 사업의 투명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관광 꽃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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