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종이팩 수거 나선다…카카오·매일유업과 ‘재활용 동참’

마이데일리
15일 종이팩 상시 회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우영규 카카오 대외협력 성과리더, 고정수 매일유업 부사장, 김완섭 환경부장관, 한경록 한솔제지 대표이사, 윤진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J대한통운은 한솔제지 대전공장에서 환경부·카카오·매일유업·한솔제지와 ‘온라인 플랫폼 활용 종이팩 택배회수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일반 가정에서 배출되는 종이팩과 멸균팩을 CJ대한통운의 ‘오네’ 배송망을 통해 수거·재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별도 수거함 없이도 문 앞에 박스를 두고 카카오메이커스 앱으로 수거 신청만 하면 회수가 가능하다. 참여 누적 수량에 따라 쿠폰이나 유제품 등 보상도 제공한다.

멸균팩은 고급 펄프 자원이지만, 분리배출 인식 부족과 수거 인프라 미비로 재활용률이 낮은 품목이다. 이번 사업은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재활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19일 오후 5시부터 카카오메이커스 앱 내 ‘새가버치’ 페이지에서 참여하기를 누르면 된다.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제도적 기반 마련과 홍보를, 카카오는 신청부터 회수까지 간편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앱 내 전용 페이지를 운영한다.

또한 매일유업은 자사 제품 보상을 제공해 참여를 유도하고 한솔제지는 수거된 종이팩의 고급 종이 원료 재활용을 담당한다. CJ대한통운은 전국 어디서나 상시 수거가 가능한 오네 물류망을 활용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2년간 약 200톤의 종이팩 수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약 4000그루를 보호하는 효과에 해당한다.

윤진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CJ대한통운의 오네 인프라로 전국민 누구나 쉽게 생활 속 자원순환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환경과 공동체를 위한 물류의 가치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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